수압 약할 때 원인은 건물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. 옥상 물탱크 빌라·직결 급수·감압밸브 고층 아파트·상가별 확인 순서, 수전 필터·앵글밸브·감압밸브 다음이 가압펌프인 이유.
수압 약할 때 인터넷에서 찾으면 "수전 필터를 닦아라, 가압펌프를 달아라"가 같이 나옵니다. 둘 다 맞는 말이지만 순서가 없으면 헛돈이 됩니다. 수압은 물이 어디서 와서 어떤 길로 우리 집 수전까지 오느냐로 정해지기 때문에, 같은 "약해졌다"도 옥상 물탱크를 쓰는 빌라, 감압밸브가 달린 고층 아파트, 수도관에 바로 물린 상가·단독은 보는 자리가 다릅니다.
그래서 이 글은 증상 순서가 아니라 건물 순서로 갑니다. 먼저 한 곳만 약한지 집 전체가 약한지를 가르고, 그다음 우리 건물이 어느 유형인지 찾아 그 유형의 확인 자리로 가시면 됩니다. 가압펌프는 이 모든 확인이 끝난 뒤 마지막에 나오는 답이고, 그 앞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.
현장 사진
수전 연결 플렉시블 호스·앵글밸브 — 반만 열린 앵글밸브가 흔한 원인수전 연결 부속(플렉시블 호스) — 안이 좁아지면 그 수전만 약해집니다엘보·니플 등 급수 부속 — 구축 철관 부속은 녹으로 단면이 줄어듭니다
먼저 가르기 — 한 곳만·온수만·온 집·건물 전체
샤워기나 싱크대 한 곳만 약하면 그 수전의 문제입니다. 수전 끝 필터(에어레이터)나 샤워 헤드 구멍에 낀 석회·녹, 수전 아래 앵글밸브가 반쯤 잠긴 것, 혼합수전 카트리지 막힘이 순서입니다. 온수만 약하면 보일러 쪽입니다. 보일러 입구 필터, 온수 열교환기 석회, 온수 배관 구간의 협착이 원인이고 냉수는 멀쩡하니 급수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.
집 안 전부가 약하면 계량기부터 집 안까지의 인입 구간이나 건물 급수 방식이 원인이고, 옆집·아랫집도 같이 약하면 건물 전체 문제라 세대 안에서 할 것이 없습니다. 이 구분이 되면 아래 건물 유형 중 하나로 가시면 됩니다.
옥상 물탱크 빌라 — 수위·볼탑·펌프 순서
심곡·소사·원종·고강의 다세대·빌라는 지하나 1층 저수조에서 펌프로 옥상 물탱크에 올린 뒤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내는 구조가 많습니다. 이 구조에서 수압은 물탱크 수위와 층 높이로 정해져서, 꼭대기 층은 원래 약하고 아래층으로 갈수록 셉니다. 갑자기 약해졌다면 옥상 물탱크 수위가 낮은 것이 첫 의심입니다. 물탱크 안 볼탑(수위 조절 밸브)이 고장 나 물이 덜 차거나, 저수조에서 올리는 펌프가 약해졌거나, 물탱크 출구 밸브가 반쯤 잠긴 경우입니다.
옥상 물탱크와 펌프는 공용 설비라 건물주나 관리인에게 먼저 말씀하시는 것이 순서이고, 세대 안에서는 계량기 밸브와 앵글밸브가 다 열려 있는지만 보시면 됩니다. 물탱크 수위가 정상인데 우리 집만 약하면 세대 인입 구간이 좁아진 것이라 그때 배관을 봅니다.
고층 아파트 — 감압밸브·세대 앵글밸브, 관리사무소에 물어볼 것
중동·상동 아파트처럼 층수가 높은 단지는 저층에 수압이 너무 세게 걸리지 않도록 세대 계량기 근처나 층별 배관에 감압밸브를 둡니다. 이 밸브가 오래돼 스프링이 굳거나 안에 이물질이 끼면 압력을 너무 많이 줄여 집 전체가 약해집니다. 계량기함(PD) 안을 열어 보면 계량기 옆에 종 모양이나 원통형의 밸브가 있는데 그것이 감압밸브이고, 세대 안에서 손댈 것은 아니지만 여기가 원인인지 관리사무소에 물어보실 수는 있습니다.
관리사무소에 물어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. 같은 라인 다른 세대도 약한지, 단지 급수 펌프나 배관 공사가 있었는지, 세대 감압밸브가 세대 범위인지 공용 범위인지. 세대 범위로 안내받으셨으면 감압밸브 점검·교체는 세대에서 부르는 작업이 되고, 그 전에 세대 안 앵글밸브가 다 열려 있는지는 먼저 보세요. 1기 신도시 구축은 앵글밸브가 굳어 반만 열린 채 있는 집이 많습니다.
상가·주택 직결 급수 — 수도사업소 압력과 계량기 밸브
단독주택과 저층 상가는 도로 수도관 압력으로 바로 물을 받습니다. 이 구조에서 갑자기 약해졌다면 동네 전체 압력이 떨어진 것(수도 공사·단수 뒤 복구)이거나, 계량기 밸브가 덜 열린 것, 계량기 뒤 인입관이 녹이나 석회로 좁아진 것입니다. 이웃도 약하면 부천시 상수도사업소에 문의하시고, 우리 집만 약하면 계량기 밸브를 끝까지 열어 본 뒤 그래도 약하면 인입관 쪽입니다. 원도심 구축 단독은 계량기 뒤 마당 매립관이 오래된 철관이라 안이 좁아진 경우가 잦습니다.
수전 필터·카트리지 — 셀프로 되는 범위
한 곳만 약한 경우의 셀프 범위입니다. 수전 끝 에어레이터를 손으로 돌려 빼서 안의 망에 낀 석회·모래를 씻고, 샤워 헤드는 분리해 식초물에 담가 구멍을 뚫습니다. 그 아래 앵글밸브를 끝까지 열어 보고, 그래도 약하면 혼합수전 카트리지에 이물질이 낀 것이라 카트리지 교체가 됩니다. 카트리지는 수전 제조사·모델별로 다르니 수전 사진을 찍어 두시면 부속을 맞추기 쉽습니다. 여기까지 해도 그대로면 수전이 아니라 그 뒤 배관입니다.
가압펌프는 마지막 — 다는 조건과 소음·과열 부작용
가압펌프는 들어오는 물의 압력을 세대 안에서 올리는 장치입니다. 위의 확인이 다 끝났는데도 건물 구조상 원래 약한 집(옥상 물탱크 바로 아래 꼭대기 층, 직결 급수인데 동네 압력이 낮은 지대)에 다는 것이 맞는 자리이고, 감압밸브 고장이나 앵글밸브 반 잠김을 두고 펌프를 달면 원인은 그대로인 채 소음만 얻게 됩니다. 펌프는 물을 쓸 때마다 돌아 소리가 나고, 물이 적게 들어오는데 펌프만 세면 공회전으로 과열되며, 아파트는 공용 급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리사무소 확인이 필요합니다. 달아야 하는 집이면 어디에, 어떤 용량으로 달지 배관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.
이 선을 넘으면 부르세요
수전 필터·앵글밸브·카트리지까지 봤는데 그대로일 때, 집 전체가 약한데 계량기 밸브는 다 열려 있을 때, 감압밸브나 인입관이 의심될 때, 가압펌프를 달아야 할지 판단이 안 설 때는 배관 쪽을 봐야 합니다. 수전·앵글밸브·감압밸브 교체는 수전 교체 작업으로, 인입관 협착은 배관 세척이나 교체 판단으로 넘어갑니다.
핵심만 다시
한 곳만 → 수전 필터·앵글밸브·카트리지 / 온수만 → 보일러 / 온 집 → 급수 구조
빌라는 옥상 물탱크 수위·볼탑, 고층 아파트는 감압밸브, 직결은 계량기 밸브·인입관
가압펌프는 이 확인이 다 끝난 뒤 마지막 — 원인을 두고 달면 소음만 남음
이 선을 넘으면 부르세요. 수전 필터·앵글밸브·카트리지를 봤는데도 그대로거나, 집 전체가 약한데 계량기 밸브가 다 열려 있으면 감압밸브·인입관 쪽이라 배관을 봐야 합니다. — 010-5785-0482